당량은 영어로 equivalent weight 이다.
즉, 당량의 '량'은 'weight'인 '질량이다.
당량은 질량의 개념인 것이다.
당량은 화학에서 아래의 3가지로 사용된다.
1) 원소의 당량
2) 산, 염기의 당량
3) 산화제, 환원제의 당량
이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소의 당량부터 알아보자.
원소의 당량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아이고, 갈수록 태산이다.
원자량은 무엇이고, 원자가는 무엇인가?
속성으로 한 번 알아보자.
원자량은 탄소의 원자량을 12로 했을 때
다른 원자들의 상대적인 질량의 개념이라 보면 된다.
상대적이므로 단위는 없다.
ex) C의 원자량 = 12 H의 원자량 = 1
O의 원자량 = 16 N의 원자량 = 14
원자가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원소의 화학적 특성으로
'반응을 할 수 있는 최외각 전자수'
정도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루이스 전자점식을 그릴 줄 안다면
원자번호 1~20번 정도에 해당하는
원소의 원자가는 쉽게 예상해볼 수 있다.
ex) H의 원자가 = 1
O의 원자가 = 2
C의 원자가 = 4
N의 원자가 = 3
참고로 전이 금속의 경우
최외각 전자수가 1~2개 이므로
원자가는 1~2가 되겠다.
그렇다면, 이제 산소의 당량을 알아보자.
계산을 해보면, 아래와 같다.
그렇다. 산소의 당량은
산소의 원자량인 16을 원자가인 2로 나눈
8이다.
이제, 공식처럼 외우기 전
당량의 숨은 의미는 무엇인지 음미해보자.
산소를 예로 든다면,
원자 상태에서 불안정한 산소 원자가
화학반응을 할 때, 안정한 비활성기체인
Ne(원자번호 10번) 처럼 되기 위해서
보통 전자가 2개 필요한데,
당량의 개념은 반응에 참여하는
전자수 1개 기준으로 정의된 질량이다.
즉, 산소 원자 1개가 전자 1개와 결합할 때
필요한 산소 원자의 원자량이
원소의 당량인 것이다.
이 부분이 이해가 간다면
나머지 당량의 전체적인 개념 또한
잘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고 보면 된다.
2021.04.05 - [분류 전체보기] - 당량과 당량수는 화학반응을 통해 결정된다
[참고 문헌]
팽종인 편저(1999). 수질관리. 신광문화사
김좌관 저(2020). 수질오염개론. 도서출판 동화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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