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 사용 후기(장·단점)

날이 점점 더워져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철!

방에 천장형 에어컨(일명 벽걸이 에어컨)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밤새 더위를 잊고자 에어컨을 틀지만

벽걸이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을 

장시간 쐬자니 춥고 자다가 감기들 것만 같고,

 

그렇다고 끄고 있자니 땀이 송송 맺히고... 

결국 이불을 꽁공 싸매고 주무신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에어컨 바람막이. Pixabay로부터 입수된 Lorri Lang님과 Mustafa shehadeh님의 이미지 입니다.  

그래서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를

설치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도 한 번 사서 효과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제가 설치한 제품은 '젠휴'의 '컨트롤러'인데요,

장단점에 대해 사용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점!!!

*** 안정성 *** 

'젠휴'의 '컨트롤러'는

1개의 바람막이 판과 2개의 지지대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젠휴의 컨트롤러 구성품.

아무래도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는

기존 벽걸이 에어컨에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유념하셔야 할 부분이

에어컨의 강풍에도

떨어져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혹시라도 접착력이 약해진 바람막이가 

떨어져서 다치기라도 한다면 큰일이겠죠? 

 

즉, 안정하게 벽걸이 에어컨에 바람막이가

부착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점에서는 2가지 면에서 안심이 되었어요.

지지대와 바람막이 판 고정하기.

일단, 지지대에 바람막이 판을 꽂을 때

순간 힘을 꽉 주어야 해서 꼽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말인 즉슨, 그만큼 단단히 고정되어서

빠질 염려가 없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끼우기 힘들어야 빠지기도 힘들겠죠?

 

그리고 지지대와 에어컨을 부착하기 위해

접착면에 부착된 테이프의 접착력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했습니다.

에어컨 바람막이 정도의 무게는 거뜬할 정도의 

접착력으로 판단되었어요.

그래서 떨어질 걱정은 크게 안하게 되었지만,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그래도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지지대와 에어컨 부착.

*** 길이와 각도 조절 가능 ***

벽걸이 에어컨(천장형 에너컨) 마다

사이즈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크기보다는 조절이 가능해야 

활용면에서 우수한 제품이겠죠?

각도와 길이 조절 가능.

제가 사용한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는

각도와 길이 모두 조절이 가능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부착하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해서

금방 설치할 수 있었어요.

천장형 에어컨 바람막이 설치 전후.

2. 단점

*** 바람막이 자체의 문제 ***

처음 설치하고 자던 날 밤

분명 평소와 다르게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직방으로 얼굴로 불어오던 바람이 오지 않더군요.

 

하지만, 바람만 막아주지 않으면 되는데,

에어컨의 냉방 성능까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 사용 설명서를 뒤적거려보았죠.

그랬더니...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바로 앞에는 

장애물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헉.

천장형 에어컨 사용설명서 -> 실내기 배출구의 장애물을 제거하세요!!

제 생각에는 바람막이를 배출구에

너무 가까이 붙이면

에어컨의 바람 자체가 막혀버려서 

열이 골고루 방 안으로 잘 전달되지 못해

끊임없이 에어컨이 일을 해야 하므로

과열되어 고장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계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낙심하고 있던 차에

계속 에어컨 사용설명서를 뒤적이다가

'간접바람'기능을 접하게 됩니다. 

에어컨 간접바람 기능 활용.

 이 기능을 왜 몰랐을까요?

'간접바람' 기능을 사용하면 2가지 방향으로

에어컨 바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천장에 가까이 붙여서 바람을 내보내거나

90˚로 꺾어서 벽면을 타고 아래로 내보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보통, 간접바람 기능은 요즘 나오는

왠만한 에어컨에는 다 있는 기능이지만

오래된 에어컨은 없을 수 있어요.

혹시 이 기능 자체를 모르고 계셨다면

한 번 확인해보시고 사용해보세요.

 

저는 천장형 에어컨 바람막이 보다는

에어컨에 간접기능이 있으시다면

이것을 사용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혹시 에어컨 바람막이를

어쩔수 없이 사용하셔야 된다면

바람이 나오는 배출구와 거리를 두면서 

설치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모두들 냉방병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으시길 바라며,

에어컨과 올 여름 함께 공생하면서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