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바셋에서 파는 룽고와 리스트레토, 아메리카노 차이는? 참고로 롱블랙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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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폴 바셋에서 파는 룽고와 리스트레토, 아메리카노 차이는? 참고로 롱블랙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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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겨울, 서울 여행 때 묵었던 코리아나 호텔

1층에 있었던 커피숍이 바로 폴 바셋 이었죠.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차에 짐 실어두고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면서  

추운 몸을 녹였던 따뜻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름이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 했던 폴 바셋

2009년 1호점을 개점한 이레로,

개점과 종료를 반복하면서 세를

서서히 서서히 확장해왔으며,

지금은 전국에 105개나 되는 지점을 가지고 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서울(57개)에 있어요. 

아쉽게도 지방에는 비싼 가격 탓인지

유명한 백화점이나 아울렛 위주로 입점해 있더라구요.

 

폴 바셋 매장 찾기

https://www.baristapaulbassett.co.kr/store/Store.pb

 

STORE | PaulBassett

 

www.baristapaulbassett.co.kr

물론, 전국에 매장수가 더욱 많은

이디야(2,000개 이상)나 스타벅스(1,000개 이상),

투썸플레이스(약 900여개)와 같은

다른 유명 체인점에 비하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신만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품질로써

다져나가고 있는 듯 해요.

폴 바셋의 친필 사인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참고로 폴 바셋은 다름 아닌

남자 바리스타의 이름입니다.

 

그는 2003년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인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수상한

호주 출신의 바리스타에요.

 

15분 안에 에스프레소 4잔, 

카푸치노 4잔, 창작음료 4잔을 만들어 평가받는

WBC 대회에서 폴 바셋은

초콜릿, 크림, 바닐라 시럽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름을 딴 'Baccino'라는 

창작메뉴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Paul Bassett. 출처 : 폴바셋 홈페이지

폴 바셋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바로 메뉴판인데요,

기본 커피의 종류에 있어서 

스타벅스나 다른 매장에서는 접하기 힘든

용어들이 눈에 띄기 때문이에요.

메뉴판을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폴 바셋의 메뉴판. 

다른 매장에서는 룽고리스트레토 등의

커피 용어를 접하기는 쉽지 않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폴 바셋의 룽고를 

비교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엄연히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 커피기 때문에

비교하시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그리고 폴 바셋에도 아메리카노가 있기 때문이죠.

 

그럼, 먼저 룽고아메리카노의 차이점은 뭘까요?

아메리카노는 아시다시피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한 것인 반면,

룽고는 에스프레소 자체를 추출할 때 좀 더 길게 

추출하는 방식으로 따로

물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엄연히 두 커피는 만들어지는 과정이

다른 종류의 커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30ml의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하는 것

아메리카노라면, 

더 길게 추출해서 45~60ml의 에스프레소를

뽑아내는 것룽고 입니다. 

폴 바셋에서 판매하는 룽고는

300ml에 담겨져 나오므로 엄밀히 말해

룽고에 물을 섞은 것이라고 보시면 되요.

아메리카노와 룽고. 출처 : 폴 바셋

즉,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것!

폴 바셋의 룽고룽고에 물을 탄 것! 

이라고 간단히 정리할 수 있겠네요.

 

커피는 보통 오래 추출할수록

쓴 맛이 강하다고 하죠?

 

그래서 룽고 쓴 맛이 강합니다.

당연히 카페인은 오래 추출한 룽고가 

에스프레소 보다 더 많겠지만,

커피 1ml당 카페인(mg)은 룽고가

에스프레소 보다는 더 낮습니다. 

 

그럼, 리스트레토는 뭘까요?

궁금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모두

고온, 고압의 수증기곱게 간 원두 7~9g을 

추출하는데, 추출 방식은 같지만,

추출시간과 추출양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스트레토 VS 에스프레소 VS 룽고.

리스트레토는 약 20초 이내로 약 20ml 추출,

에스프레소는 약 25초 동안 약 30ml 추출,

룽고는 약 30초 이상의 시간 동안 약 45~60ml

추출하게 됩니다. 

 

추출시간이 가장 짧은 리스트레토

쓴맛이 덜 추출되어서 단맛과 신맛이 강하고

커피 고유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룽고로 갈수록 쓴맛이 강합니다.

 

참고로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도 말씀드리면,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30ml에 물을 첨가한 것이고,

롱블랙은 

물에 에스프레소 30ml를 첨가한 것입니다.

아메리카노 VS 롱블랙.

무슨 차이냐고 물으시겠지만,

아메리카노

뜨거운 물을 부워서 크레마(얇은 거품)가 사라지면서,

진하고 묵직한 맛이 느껴지는 반면,

롱블랙

좀 더 크레마(얇은 거품)가 많아

에스프레소 특유의 풍미가 더 느껴지죠. 

 

네, 롱블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에 에스프레소가 길게 흘러내리면서

'길게 검은' 에스프레소가 물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기 때문에 크레마가

표면 위에 오래도록 살아있습니다.

호주의 롱블랙. 책 읽는 달팽,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 Pixabay로부터 입수된 Dung Tran님의 이미지.

호주에 가면 롱블랙을 흔히 보실 수 있는데요,

아메리카노 대신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커피에 대해 많이 아는 만큼

더욱 맛을 깊이 있게 음미하시면서

즐길 수 있겠죠?'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안녕~ ^^

 

[참고 자료]

https://brunch.co.kr/@semocoffee/4

https://www.sbs.com.au/language/korean/audio/amerikanowa-rongbeulraegeun-dareuda-hoju-keopi-mueosi-dareunga

https://heeim.tistory.com/77

https://brunch.co.kr/@semocoffee/5

https://nhj12311.tistory.com/177

https://www.baristapaulbassett.co.kr/Index.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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