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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착한 아이 증후군? 착하면 손해 본다고? (아보카도 심리학, 정철상, 21세기북스)

by 기타남 2021. 4. 8.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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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증후군은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상태를 말해요.

즉, 영어로는 good boy syndrome라고도 하며,

타인으로부터 착한 아이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자신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적 콤플렉스의 일종입니다(위키백과).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우리 엄마는 착하게 살면 바보라고 했어."라고 말이죠.

한편으론 동의를 하면서도 내심 찜찜했어요.

 

착한 아이 증후군. good boy syndrome. Pixabay로부터 입수된 James Timothy Peters님의 이미지 입니다.

으레 "착하게 살아야지"라고 하는 것은

도덕 교과서나 경전에서만 나오는 고리타분한

텍스트일 뿐이고,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는 그러한 유약한 마음으로는

손해만 보기 십상이라는 뜻으로

친구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을 거에요.

 

하지만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하는 실험 결과가

'아보카도 심리학' 책에서 소개되어서 

반갑고 기뻤어요. 

타겟. Videoplasty.com,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EBS <아이의 사생활>에서 

눈 가리고 표적을 맞출 때 맞출 수록 그 숫자만큼

선물을 주겠다고 한 실험에서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 중 끝까지 눈을 가리고

표적을 맞춘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더 높았고,

사회 생활에서의 행복감, 만족감이

더 높게 나왔다는 것인데요,

 

도덕성을 갖춘 아이의 경쟁력이 더 높고,

성공 확률도 높다는 사실이

우리들을 더욱 도덕적으로 만들어주고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도

더욱 좋게 만들거라고 이제 믿게 되었네요.

 

어쩌면, 세상이 지금처럼 살기 좋아진 것도

'착한 바보'들이 만들어 온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 번 SRT를 탄 적이 있어요.

SRT 특실 칸에는

특실 승객들의 개인위생을 위해

마스크와 생수병이 제공되는데,

뒷 칸에 배치되어 있다 보니 화장실을 오며 가며

다른 일반실 승객들도 보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견물생심이 생길수도 

있겠더라구요.

 

어느 할아버지 한 분도 몇 번 두리번 거리시더니

아무렇지 않게 스윽 가져가시는 걸 본 적이 있었어요.

 

두리번 거리시는 것으로 봐서는

잘못된 행동인 것을 본인도 아셨다고 짐작이 되지만

그 분이 평소에 행실이 나쁜 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아보카도 심리학. 정철상. 21세기북스

그래서 '아보카도 심리학'에서 서울대 문용린 교수님의

말씀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 참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도덕은 연습이다"

끊임없이 내면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

바로 도덕이라고 말이죠.

결국은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수양하는 것이 도덕입니다.

 

그렇게 갈고 닦은 도덕성이

사회에서도 일상에서도 빛이 나는 것이겠죠?

 

[참고자료]

정철상(2020). 아보카도 심리학.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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