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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아빠, 엄마들은
육아에 지치고 생활이 바쁘고
힘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우리 금쪽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게 되죠.
안 좋을 줄 알지만 말이죠.
오늘은 성균관대학교
성지현 아동청소년학과 조교수와 그 연구팀이
유아의 스마트기기 이용 및 발달 수준과
공감 능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2015년 발표한 논문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구체적으로
우리 금쪽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용빈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장시간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상당히 좋지 않은 여러 가지 영향이
우리 금쪽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주양육자인 엄마와의 불안정 애착 형성!
이들 연구팀은
이경숙 외 4인(2005)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생후 6개월부터
거의 매일 하루 4시간 이상씩
영상물에 노출되어
병리적 증상을 보이는 임상집단의 영유아들은
주양육자인 어머니와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정상 유아들보다는
높은 정도의 자폐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태어날때부터 존재하는
뇌의 신경세포 핵 덩어리가
부모와의 정서적 상호작용을 통해 자극을 받고
성장하면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대신하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일방적인 영상들은
우리 금쪽이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해주지 않는
일방적인 단방향의 매체라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통한 긍정적인 자극의 감소!
만 3세 이전부터 익히고 습득되어야 할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충분히 해볼 기회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고,
활동이나 놀이를 통해 길러질 수 있는
소근육 발달 등의 지연이
연구 결과 초래되었다고 합니다.
소근육 발달 이외에
특별한 신체적인 지연은 더 이상 없을 수 있지만
활동과 놀이를 통해 부모와 상호작용 하면서
형성되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자극들을
받지 못하고 작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영상에만 자극을 받게 되면 기본생활습관 등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언어 발달에 지장을 초래!
영유아의 과다한 컴퓨터 게임 몰입과
중독성향을 지닌 금쪽이들의 경우에는
언어 표현, 언어이해, 의미의 정확성이 낮고,
언어기억과 도형지각, 도형 기억, 집행기능이
저조하였다고 관련 선행연구를
분석하면서 논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 금쪽이들이 보는
프로그램의 종류는 주로 이미지 중심으로
수동적으로 입력되는 방식이라서
문자 발달의 친숙을 방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4) 공감능력의 저하
연구에서는 최근 1개월간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빈도가 높을수록
공감과 타인의 감정에 주목하는 능력과 같은
친사회적인 행동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었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2013)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이 잦아지면 일방적인 하나의 자극에만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유아기에 습득해야 할 타인 조망능력을 학습할
기회를 놓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제가 코로나 이전 자주 갔던 배드민턴 클럽에서는
아기 엄마, 아빠가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배드민턴 시합 들어가는 동안
돌이 지난 금쪽이는 휴대폰을 보게 하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그런데, 금쪽이는 정말 단 한 번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앉아서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응시하더라고요.
물론, 스마트폰을 보게 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지만,
그 시간 동안 주위의 아저씨, 형, 누나들과
친해질 충분한 기회로 삼을 수도 있는 시간들일텐데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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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판단력이 없는 영유아들의 스마트폰 사용에는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유아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
부모의 시간제한 개입 여부에 따라
유아의 사회성 발달과 언어이해 발달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모들은 교육용이나
유아 발달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제공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점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는
단방향적인 메시지를 쏟아내기 때문에
결국 자기 조절이나
공감, 사회적인 기술, 문제해결력과
같은 중요한 기술들은
또래나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구독 부탁드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안녕~^^
[참 고]
.성지현 외 2인(2015). 유아의 스마트기기 이용과 발달
수준 및 공감 능력과의 관계 탐색. 한국유아교육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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