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서울 날씨예보 믿을 수가 없다 폭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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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상관련

올 여름 서울 날씨예보 믿을 수가 없다 폭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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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lickr by jdxyw.

올 여름 서울 날씨예보 믿을 수가 없다 폭염이라고?

역대 최장 장마기간54일을 끝으로 담주 부터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날씨] '54일' 최장 장마 내일 끝. 2020.08.15.). 하지만 날씨예보를 들여다 보아도 좀처럼 신뢰가 가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요? 오늘은 여기게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최근 노르웨이 기상청과 같이 외국 기상청에서 날씨예보를 살피는 소위 '날씨망명족'. '기상망명족'이 늘어나는 등 대한민국 기상청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기상청이 강수량과 강수일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였기 때문인데요, 사실 외국 기상청이 몇 번 엉겁결에 맞추었을 뿐 강수량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어느 정도의 기술적인 한계를 우리들이 감안하고 살펴야 된다는 것이지요('노르웨이...써봤더니'. 2020.08.16.).  

 

하지만, 예보를 하면서 틀리든 맞든 정보는 정확하게 그리고 통일성있게 공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최고기온을 살펴보면서 가지게 되었는데요, 한 번 같이 살펴보시죠.

 

다음은 20년 08월 17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1동의 날씨예보입니다.

빨간색 테두리 친 부분을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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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8월 17일(토)의 옆에 표시되어 있는 '최저 25도 최고 33도'와는 다르게 아래의 그래프 상에서는 최고기온이 31도를 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다를까 싶어서 다른 지역, 도시를 몇몇 표본 추출해서 살펴본 결과 모두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즉, 그래프에 표시된 최고기온보다 1~2도 더 높게 최고기온 표시해서 기재하고 발표다는 것이지요. 최고기온은 왜 실제 기온 그래프의 최고기온보다 더 높게 발표하고 뉴스로 내보내는 것일까요? 무슨 내부 사정이 있는 것일까요? 정책적으로 기후변화시대에 여름이 시원하다는 뉴스를 내보내게 되면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부담을 주기 때문일까요? 흠.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은 있으나 추측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현재 서울 폭염주의보인데요, 아래와 같이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의 기준이 올해 바뀌다 보니 폭염주의보일 최고체감기온33도 이상, 이틀지속될 때 예보를 하게 됩니다. 

[이전 포스팅 참조]

2020/08/12 - [분류 전체보기] - 대구 날씨가 37도라고?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국민의 생활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렇게 바꾸었다고 하나 그럼, 진작에 바꾸었어야 할 기준입니다. 기후변화와 기후위기로 정책적인 추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올해 그 기준이 바뀐 것은 도저히 국민의 생활건강을 위해 바꾸었다고 하는 말을 온전히 믿을 수 없도록 합니다.

 

일단, 이런 이유에서 폭염 경보와 폭염주의보의 기준이 바뀌었다 치더라도 바뀐 기준에 따라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가 넘어야 발령이 되어야 되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던 이 날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 1동의 기상예보 캡쳐화면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체감온도 33도는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남발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대구와 그 일부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최고기온인 33도 이상인 곳도 잘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진짜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를 발령하지 않으면 안되는 특별한 사정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유독 올 여름 전국날씨 장마가 끝나도 예년보다 시원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즈음에서 현재까지(20.08.16.) 8월 서울의 평균, 최고, 최저기온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2020년 평균기온과 최고, 최저기온은 예년을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시원하다는 것이죠. 장마가 끝난 뒤 예상되는 날씨예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은 아큐웨더에서 예측하고 있는 서울8월에 대한 월간 날씨예보입니다. 기온만 한 번 참고해서 보시죠.

16~21일까지 최고기온이 31도 정도이고 그 이후로는 무더위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폭염경보는 커녕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날씨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날씨예보는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꾸준히 들여다보고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계속해서 약속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포스팅]

2020/08/07 - [기상관련] - 2020년 장마기간은 역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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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 [기상관련] - 대구 날씨가 37도라고?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참 조]

연합뉴스(2020.08.15.). [날씨] '54일' 최장 장마 내일 끝…서울 폭염특보. Retrieved from :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00815009600038?did=1825m매일경제(2020.08.16.). 노르웨이·美 등 `날씨망명족` 즐겨찾는 앱 정확한가 써봤더니. Retrieved from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8/8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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