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날짜인 2020년 11월 4일
미국 대선 개표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미국 미시간 주에서 부정 선거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90%나 개표가 진행되는
미시간 주의 개표 도중
바이든의 표는 약 14만 표가 나오는 동안
트럼프는 약 1000표 정도밖에 나오지 않은 것인데요,
우편투표에서 많은 비율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바이든에게 투표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했지만
이렇게 트럼프의 표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현재 트럼프는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에서
부정선거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개표중단을 요구하는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실제 소송까지 이어진다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46대 미국 대통령이 결정되는 데는
시간이 꽤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트럼프의 말대로
우편투표의 문제점이 법원에 의해 인정된다면
2020년 미국 대선은
Contingent Election(임시선거, 불확정 선거)까지 가서
정해야 하는 시나리오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1) 사실상 승리 선언한 트럼프!!
이상하게도 개표 중단을 선언하다!
트럼프는 현지시각으로 11월 4일 새벽 2시 넘어서
백악관에서 승리 선언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길 준비를 하고 있었고 솔직히 이 선거를
이겼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이번 선거는 미국 대중에 대한 사기이며,
우리는 미 연방 대법원으로 갈 것이다."
승리 선언을 했는데 왜 저런 말을 할까?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미시간의 개표 도중
의심 가는 부분이 속속 기사로 나오고,
다른 주에서도 등록인 보다 투표인이 더 많다는 등
정황상 이상한 부분이 많다는 식의
말들이 떠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측은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합니다.
뭔가 기다렸다는 듯이
계획에 있던 개표중단 소송을 순차대로
진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트럼프 측에서
이 모든 사태를 미리 예상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봤을 때 새벽 2시 넘어서
백악관에서 한 트럼프의 발표 내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부정 선거를 예상하고
미리 계획한
시나리오대로 행동한 것이라고 말이죠.
2) 미국 대선이 진짜 부정선거라면?
모든 미국 주의 주지사들은
12월 8일까지 선거인단을 확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현재 부정선거 의혹이 있는
미시간, 펜실베니아, 조지아, 위스콘신에서
주지사가 선거인단을 확정하지 못하도록
소송을 걸면 주의회에서 직접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되는데요,
주지사가 다시 주의회의 소송에 반대하는
소송을 걸게 되면 쌍방간의 소송으로
12월 8일에 선거인단 확정을 못하게 되겠지요.
그때는 이제 1개의 시나리오 밖에는 없습니다.
미 하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각 주에서
하원 1명당 1표를 선사하게 되는데요.
1804 년 12차 수정안에 의해 수정되었으며
개정 된 형식에 따라 하원은
가장 많은 선거 투표수를 받은
세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고
각 주의 하원의 과반을 넘어가게 되면
승자독식으로
그 주를 해당 후보가
승리로 가져가는 식으로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일명 Contingent Election!! 라고 불리는데요,
이 문구가 헌법 자체에서 찾을 수는 없지만,
1823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원에 의해 치러지기까지
불확정적이라는 의미에서
불확정 선거 또는 임시선거라고 불립니다.
3) 역사상 2차례 있었던 임시선거
(Contingent Election)
보통 임시선거(Contigent Election)는
후보자 모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치러지게 되었는데요,
선거인단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가
미국 대선 역사상 단 2차례 있었습니다.
1800년과 1824년인데요, 간단히 한 번 살펴볼까요?
1800년 대선
-> 1801년 임시선거
당시 민주공화당의
토머스 제퍼슨과 아론 버,
연방당의 존 아담스와
찰스 코츠 워스 핑크니가 맞붙었습니다.
지금과 다르게
그 당시에는 헌법상,
선거인단은 모두 2표를 행사할 수 있었고,
선거인단의 표를 가장 많이 뽑은 순으로
1위가 대통령이 되고 2위가 부통령이
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제퍼슨을 뽑은 선거인단이
모두 아론 버에게도 투표했기 때문에,
제퍼슨과 버는 둘 다 73표씩 얻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원으로 선거가 넘겨져,
주당 1표씩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16개 주였고, 과반인 9표를
얻어야 승리하게 되는 것이었는데,
7일간 35번의 투표에도 과반이 나오지 못했고,
36번째 투표에서야
제퍼슨 8표, 버 4표, 기권 2표로
제퍼슨이 겨우 당선되게 됩니다.
1824년 선거
-> 1825년 임시선거
1824년에는 연방당이 해체되면서
민주공화당에서만 4명의 후보가 나왔고,
과반인 131 개의 선거인단을 모두 얻지 못해서
하원에서 임시 선거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후보로는
앤드류 잭슨,
존 퀀시 애덤스,
윌리엄 크로퍼드,
헨리 클레이
였는데요,
클레이가 애덤스를 지지하고 사퇴함에 따라
직접 선거와 선거인단 선거에서 모두 1위였던
앤드류 잭슨을 누르고
존 퀀시 애덤스가 당선되었습니다.
클레이와 야합한 애덤스의 당선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클레이는 애덤스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맡게 되죠.
과연 이번 2020 미국 대선에서 46대 대통령도
21세기 들어 최초로 사상 초유의 부정선거로 인해
과반을 달성하지 못해
임시선거(Contingent Election)로 치러질까요?
앞으로 최종 결과를 두고 어떤 드라마들이 쓰일지
주목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에는
한 동안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해서
정신 바짝 차리시고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럼, 공감과 댓글, 구독 부탁드리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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