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대선에 의해 가려지고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제7차 FOMC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내용을
오건영 부부장의 진단을 통해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돈의 흐림이 확실하게 어디로
흐를지 판단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백신 개발로 인해
성장을 읽은 시장이 FED의 유동성 공급 없이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안정적으로 백신이 공급되기까지엔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이를 회의적으로 시장이 판단한다면
시장은 FED의 유동성 공급을 더욱 갈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시장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ED의 파월이 내놓는 성명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는데 귀중한 힌트가 됩니다.
자, 그럼, 오건영 부부장의 진단과 함께
오늘의 공부도 한 번 제대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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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적완화의 확대에 대한 기대?
양적완화는 영어로
Quantitative Easing (QE)라고 하며,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을 뜻합니다(위키백과 참조).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 FED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늘릴지
아니면 국채를 더 살지에 대해서
확답을 내린 것이 아니라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요,,,
오건영 부부장은 이번 FOMC에서 유일하게
양적완화의 확대에 대해
시장이 눈여겨볼 부분은
이게 전부라고 설명합니다.
화끈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
현재 FED는
조금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 최소한의 재정정책을 호소한 파월
오건영 부부장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이번 FOMC에서 한 발언에 더욱 주목을 했는데요,
파월은 미국 정부에게
최소한의 재정정책을 호소하면서
영어로
'If we can get at least some more fiscal support'
(만약 우리가 최소한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재정정책이란,
Fiscal policy로써,
정부가 세금을 만지작 거리면서
세입과 세출의 크기를 조정함으로써
경기를 안정시키거나 부양하기 위한
정책을 의미합니다(위키백과 참조).
그만큼 현재 FED는 통화정책으로
무한정 양적완화를 늘리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이미 풀린 돈으로
현재의 난국을 풀어 나갔으면 하는
속내를 비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에 좀 더 무게를 두게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의 상황 속에서 두 후보의
세금과 관련된 정책을 간단히 살펴보면
트럼프는 법인세 감세 정책을
바이든은 법인세 증세 정책을
펴고 있죠?
어떤 후보의 정책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걸까요?
그리고 통화정책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FED는 누가 당선되기를 희망할까요?
3) 코로나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는 FED??
최근 바이든의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 자문단 중
오스터홀름 센터장은
바이든에게 미국을 6주 봉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빠르게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봉쇄는 필수이며
그로 인한 노동자와 기업의 손실은
보상해주면 된다는 정책을 건의했다고 합니다.
보상은 결국 재정을 써서 지급하게 되겠죠?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증가 중이지만
그에 따른 사망률이나 중증환자 수는
그만큼 가파른 증가 추세는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FED가 코로나 확산의 진화를 막기 위해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최근 백신 개발 소식도
FED가 코로나 확산세에 둔하게 반응할
충분한 핑곗거리가 될 수 있겠죠?
4) 소비의 나라! 미국!
미국인의 저축률 급감을 우려하다~
오건영 부부장은
성장의 70%가 소비인
미국의 소비가 늘어나야
다른 나라의 과잉생산이 늘어나지 않고
미국의 소비가 줄어들면
다른 나라의 생산품들이 과잉 공급되어
공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미국의 소비는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만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말인데요,
이러한 미국인들의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법은 총 4가지가 있다고
오건영 부부장은 설명합니다.
3가지를 먼저 소개하자면,
소득을 증가시켜주거나, 대출을 잘 해주거나
감세를 해 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3가지는 현재 현실적으로
당장 좋은 방법이 될 수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실업률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서 단시간에 미국인들의
소득 증가는 요원해 보이며,
코로나로 인해 실업률이 늘어나는 미국에서
개인은 언제든지 실업자가 될 수 있기에
최근 미국의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해주는
대출 태도가 엄격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감세를 해주려고 해도
미국 대선의 혼란으로 확정된 재정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죠.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미국인들의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저축을 허물어 뜨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쌓아놓은 예비적인 소득을 허물면
미국인들이 몇 달은 버틸 수 있다고
오건영 부부장은 설명합니다.
최근 미국인들의 저축률이 급감하고 있는 것에 대해
FED가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바로 미국인의 소비성향이 위축될 것을
걱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지난 4월 미국의 달러 무제한 공급으로
집집마다 수표가 배달되었을 때
33.7%까지 저축률이 올라갔는데
지금은 꾸준하게 하락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FED는
마지막 방패막인 저축률마저 무너지면
미국인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최소한의 방패막인 재정정책을 써달라고
호소 아닌 호소를 보고서에서 쓰고 있는 것이죠.
미국 대선 혼란기가 지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재정정책을 급하게 사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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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통화정책의 사용을 조금 꺼려하면서도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을 간곡히 바라보고 있는
FED의 입장을 FOMC 회의 결과와
오건영 부부장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공부하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앞으로
미국 대선 최종 당선인이 누가 될지에 따라서
그리고 재정정책을 어떻게 펴는지에 따라서
경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앞으로
소비의 강국인 미국 경제가
어떤 변화를 겪게될 것이며 세계 경제는 그에 따라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공감과 댓글, 구독 부탁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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